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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Redis vs Valkey: 멀티 스레드로 무장한 Valkey가 Redis를 압도하는 이유

by twofootdog 202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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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부에서는 Redis 유료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Redis 유료화 선언과 함께 등장한 Valkey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Valkey가 뭐고 Redis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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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란군 연합의 등장: Valkey(발키)의 탄생

Redis의 "변심"에 분노한 오픈소스 진영은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Redis가 오픈소스 정신을 버렸다면, 우리가 그 정신을 잇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겠다!"라며 뭉쳤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Valkey(발키)입니다! 

1-1) Valkey가 뭔가요?

Valkey는 Redis가 라이선스를 변경하기 직전의 마지막 순수 오픈소스 버전인 Redis 7.2.4를 포크(Fork)하여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이름은 'Key-Value' 저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북유럽 신화의 '발키리(Valkyrie)'가 연상되기도 하죠? 전장을 누비며 전사들을 이끄는 여전사처럼, Redis 독점 체제에 맞서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1-2) 든든한 뒷배: 리눅스 재단과 빅테크 형님들 

Valkey는 단순한 아류작이나 소규모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이 직접 프로젝트를 호스팅하고, AWS, Google Cloud, Oracle, Ericsson, Snap Inc., Percon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총출동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AWS와 구글 입장에서는 Redis Ltd.에 막대한 상업용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느니, 차라리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Valkey를 최고의 성능으로 키우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이것이 Valkey가 단순한 '포크'를 넘어 Redis를 능가하는 기술력을 갖게 된 배경입니다. 

 

 


2. 기술 심층 분석: Redis vs Valkey

"블로거님, 그래도 원조 맛집인 Redis가 기술력은 더 좋지 않나요?"라고 물으신다면, 이제는 "아니요!"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Valkey는 Redis를 맹추격하다 못해 일부 영역에서는 압도하고 있거든요.

2-1) 스레딩 모델 (Threading Model) 대결

가장 큰 차이점은 스레딩 아키텍처에 있습니다.

  • Redis: 전통적으로 싱글 스레드(Single-threaded) 아키텍처를 고수해 왔습니다. "복잡도를 낮추는 것이 성능의 핵심"이라는 철학 때문이죠. Redis 6부터 I/O 스레드를 일부 도입했지만, 여전히 메인 명령 처리와 로직 실행은 단일 스레드가 담당하여 멀티 코어 CPU의 자원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Valkey: 멀티 스레드 I/O(Multi-threaded I/O)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Valkey 8.0부터는 네트워크 입출력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 과정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멀티 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 결과: AWS c7g.4xlarge(Graviton3) 인스턴스 기준, Valkey 8.0은 초당 119만 요청(1.19M RPS)을 처리하며, 이전 버전 대비 230% 향상된 처리량을 보여주었습니다.  Redis 8.0과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확장성을 자랑합니다.   

2-2) 메모리 효율성 (Memory Efficiency) 

클라우드 비용의 대부분은 RAM 용량에서 나옵니다. 메모리를 아끼는 것이 곧 돈을 버는 것이죠!

  • Valkey: 새로운 해시 테이블(Hash Table) 구조와 딕셔너리 구현을 통해 메모리 오버헤드를 줄였습니다.
    • 결과: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Valkey는 Redis 대비 최대 20% 더 적은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5천만 개의 아이템을 저장할 때, Valkey는 3.77GB를 쓴 반면 Redis는 4.83GB를 사용하여 약 1GB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인프라 비용을 직접적으로 20% 깎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3) 기능 확장성 (Features) 

  • Redis: Redis Stack이라는 이름으로 JSON, Search(검색), TimeSeries(시계열), Bloom Filter, Vector Search 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제 라이선스 문제로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쓰기는 힘들어졌죠.    
  • Valkey: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힘으로 JSON, Bloom Filter, Vector Search 기능을 코어(Core)에 내재화하거나 모듈로 빠르게 추가하고 있습니다.    
    • 특히 Valkey Search는 구글이 직접 기여한 모듈로, 벡터 유사도 검색(Vector Similarity Search)을 지원하여 RAG(검색 증강 생성) 같은 AI 워크로드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무료 오픈소스인데 AI 기능까지 된다고?" 네, 됩니다!   

2-4) 호환성 (Compatibility)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코드를 다 고쳐야 하나요?"

  • 아니요! Valkey는 Redis 7.2.4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기존 Redis 클라이언트(jedis, redis-py, go-redis 등)와 100% 호환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그냥 설정 파일에서 엔드포인트(주소)만 바꾸면 돌아가는 수준의 'Drop-in Replacement'입니다. 심지어 설정 파일(redis.conf) 포맷이나 RDB 스냅샷 파일 포맷도 호환됩니다.

 

 


3. 클라우드 삼국지: 벤더별 대응 전략과 비용 분석

자, 이제 여러분의 지갑 사정과 직결되는 클라우드 벤더별 상황을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쓰는 클라우드가 어디냐에 따라 대응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클라우드 선택한 엔진 전략
AWS Valkey  ElastiCache의 메인을 Valkey로 전환. Valkey 사용 시 요금 20~33% 할인 제공
Google Valkey  Memorystore for Valkey 정식 출시. 벡터 검색 기능 프리뷰 지원
Azure Redis  Redis Ltd.와 협력하여 Azure Managed Redis (유료 라이선스 포함) 제공


* 결론: AWS나 Google Cloud를 쓰신다면 Valkey로 갈아타는 것이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지름길입니다.

3-1) AWS: "우리는 Valkey 올인! (Feat. 파격 할인)"

AWS는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이자, Valkey 진영의 선봉장입니다. AWS는 ElastiCache MemoryDB 서비스의 기본 엔진을 Redis에서 Valkey로 전환하도록 엄청난 '당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가격 정책 (Pricing): AWS는 대놓고 "Valkey를 쓰면 Redis보다 더 싸게 해줄게!"라고 선언했습니다.
    • ElastiCache Serverless: Valkey 엔진 사용 시 Redis 대비 33% 저렴.    
    • Node-based ElastiCache: Valkey 엔진 사용 시 Redis 대비 20% 저렴.    
  • 성능 최적화: AWS 자체 칩인 Graviton(r7g, c7g 등) 프로세서에서 Valkey를 돌릴 때 최고의 성능이 나오도록 최적화했습니다. "더 싼데, 더 빠르다?" 안 쓸 이유가 없게 만드는 전략이죠.
  • 강제 이주(?)의 압박: 아직 Redis 버전을 계속 쓸 수는 있지만, Redis OSS 4, 5, 6버전 지원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 **추가 지원 비용(Extended Support)**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Valkey로 넘어가라는 무언의 압박입니다.   

3-2) Azure: "우리는 의리를 지킨다! (Feat. 유료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습니다. Redis Ltd.와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Azure Managed Redis라는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런칭했죠.    

  • Azure Cache for Redis의 운명: 기존의 Basic, Standard, Premium 티어는 2028년 9월 30일에 완전히 은퇴(Retire)합니다. Enterprise 티어는 그보다 빠른 2027년 3월 31일에 종료됩니다. 
  • 새로운 대안: 모든 사용자는 Azure Managed Redis로 마이그레이션 해야 합니다. 이 서비스는 Redis Ltd.와 협력하여 최신 Redis Enterprise 기능을 제공하지만, 상업용 라이선스 비용이 포함되어 가격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장점: Redis 최신 기능(JSON, Search, Active-Active Geo-Replication 등)을 가장 완벽하게,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이 필요한 대기업에 적합합니다.
  • 단점: "Valkey 같은 무료 대안은 공식 서비스(PaaS)로 안 줘!"라는 입장입니다. Azure에서 Valkey를 쓰려면 Kubernetes(AKS)나 VM에 직접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3) Google Cloud: "우리도 Valkey 환영해! (Feat. AI)"

구글 클라우드 역시 Memorystore 서비스에서 Valkey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AWS와 유사한 행보입니다.    

  • Memorystore for Valkey: 2025년 현재 정식 출시(GA) 되었으며, 기존 Redis 서비스와 동일한 완전 관리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 Vector Search 지원: 놀랍게도 Memorystore for Valkey에서 벡터 검색 기능까지 프리뷰로 지원하며, 생성형 AI(GenAI) 워크로드까지 Valkey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있습니다.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 노하우를 Valkey 모듈에 기여했기 때문에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4. 마치며

이번 장에서는 Redis 와 Valkey의 비교 및 클라우드 3사의 동향에 대해 살표보았습니다.

결론은 AWS나 Google Cloud를 쓰신다면 Valkey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보는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그래서 어떻게 옮기는데?"에 대한 실전 가이드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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