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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정보/[한국]경제 & 경제일반

내 집을 주식처럼 쪼개 사고, 미국 국채 이자를 매일 받는다? 2026년 '돈의 미래' RWA 완전 정복

by twofootdog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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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가 밝자마자 금융권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1월 15일, 대한민국 국회가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드디어 '토큰 증권'이 법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 종이 증권도, 전자 증권도 아닌 '제3의 증권'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 바로 실물 자산 토큰화(RWA)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면, RWA는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의 모든 자산을 디지털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큰손들이 2030년까지 무려 16조 달러(약 2경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베팅하고 있는 RWA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놀라운 변화들을 아주 쉽고 상세하게 풀어드립니다.

 

 

 

 

1. RWA, 그게 뭔가요? (쉽게 이해하기)

 

RWA(Real World Asset)는 말 그대로 부동산, 채권, 미술품, 주식 등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강남 빌딩'을 생각해봅시다. 수백억 원짜리 빌딩을 혼자 사기는 어렵지만, 이를 100만 개의 디지털 토큰으로 쪼개면 누구나 커피 한 잔 값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쪼개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사고팔 수 있고, 임대 수익이나 배당금도 스마트 계약을 통해 내 지갑으로 자동 입금됩니다. 복잡한 서류 작업이나 중개인 수수료도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2. 이미 시작된 미래: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쓰고 있나?

해외에서는 이미 RWA가 금융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거물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1) 블랙록(BlackRock): "달러 대신 국채 토큰 쓰세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BUIDL'이라는 펀드를 통해 금융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하는데, 투자자는 그 지분을 토큰으로 받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매일매일 이자가 지갑으로 꽂힌다는 것입니다. 기존 은행 예금이나 MMF와 달리, 휴일에도 이자가 쌓이고 필요하면 언제든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운용 자산이 수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2) 로빈후드(Robinhood): "미국 주식, 24시간 쪼개 팝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앱 로빈후드는 유럽에서 '주식 토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엔비디아나 애플 같은 미국 주식을 토큰화해서 유럽 투자자들이 24시간 내내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하고,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비싼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어 젊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3)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국채 수익률을 내 지갑으로"

온도 파이낸스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미국 국채 수익률을 누릴 수 있게 만든 'USDY' 같은 토큰을 발행합니다. 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면서도, 스테이블코인처럼 자유롭게 전송하고 사용할 수 있어 '이자 주는 디지털 달러'로 불립니다.

 

 

 

 

3. 2026년 한국, 드디어 빗장이 풀렸다

 

한국은 그동안 규제 때문에 조각 투자 등이 제한적으로만 허용되었지만, 2026년 1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미술품, 한우, 저작권 같은 다양한 자산들이 정식으로 증권처럼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토큰 증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조만간 스마트폰 앱으로 유명 가수의 음원 저작권이나 성수동 팝업스토어의 지분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파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한국은 특히 K-콘텐츠와 부동산 같은 '비정형 자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RWA는 어떤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나요? (이더리움 vs 솔라나)

많은 분들이 "그럼 이 토큰은 비트코인인가요, 이더리움인가요?"라고 묻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로벌 대세는 이더리움이지만, 속도와 비용 효율을 위해 '멀티체인'으로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4-1) "여전히 메인 무대는 이더리움 (Ethereum)"

전 세계 RWA 프로젝트의 상당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보안성이 뛰어나고, 이미 수많은 금융 애플리케이션(DeFi)들이 이더리움 위에 지어져 있어 서로 연결하기가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 블랙록(BlackRock):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만든 펀드 'BUIDL'도 2024년 첫 출시는 이더리움 위에서 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가장 신뢰하는 '디지털 월스트리트'가 바로 이더리움이기 때문입니다.
  • 온도 파이낸스(Ondo): 미국 국채 토큰화의 선두 주자인 온도 파이낸스도 핵심 자산은 이더리움 기반(ERC-20)으로 발행합니다.

4-2) "속도와 비용을 찾아 떠난다 (솔라나, 스텔라, 아비트럼)"

하지만 이더리움은 가끔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스비)가 비쌀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더 빠르고 저렴한 다른 블록체인들도 많이 쓰입니다.

  • 멀티체인 확장: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최근 앱토스(Aptos), 아발란체(Avalanche), 솔라나(Solana), 폴리곤(Polygon) 등 다양한 블록체인으로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 프랭클린 템플턴: 또 다른 거대 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은 스텔라(Stellar) 폴리곤 블록체인을 주로 사용합니다. 결제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 로빈후드: 로빈후드는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빌려 쓰면서 속도는 더 빠른 아비트럼(Arbitrum, 레이어 2) 네트워크를 사용해 주식 토큰을 거래시킵니다.

4-3) "한국은 조금 달라요 (프라이빗 블록체인)"

한국 시장은 규제 때문에 상황이 조금 특수합니다. 글로벌 시장은 누구나 접속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이더리움 등)을 주로 쓰지만, 한국의 토큰 증권(STO) 시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들끼리만 연결된 '프라이빗 블록체인(폐쇄형)'이나 '컨소시엄 체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2030년, 돈의 흐름이 바뀐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자산 토큰화 시장이 16조 달러(약 2경 14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미래에는 주식이나 채권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권, 지식재산권(IP), 심지어는 개인의 재능까지도 토큰화되어 거래될 것입니다. 모든 자산이 인터넷에 연결되어(Internet of Assets) 빛의 속도로 거래되고 결제되는 세상, RWA는 그 세상을 여는 열쇠입니다. 지금 이 변화의 흐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6.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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