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짜정보/[중국]경제

중국 반도체의 두 마리 용, '무어스레드'와 '캄브리콘' 완벽 해부! 2025년 중국 AI 칩 전쟁의 승자는?

by twofootdog 2025. 12.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요즘 중국 주식 시장, 특히 반도체 섹터가 정말 뜨겁죠? 지난 12월 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자마자 하루 만에 주가가 500% 가까이 폭등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무어스레드(Moore Threads)'인데요

 

뉴스에서는 "중국의 엔비디아다", "시가총액이 수십조 원이다"라며 난리가 났는데, 정작 이 회사가 뭐 하는 곳인지, 기존의 강자인 '캄브리콘(Cambricon)'과는 도대체 뭐가 다른지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포스팅 하나면 중국 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완벽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1.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무어스레드(Moore Threads)는 누구인가?

"엔비디아의 DNA를 품은 중국의 야심작"

무어스레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게 부를 수 있겠네요. 이 회사는 2020년 10월에 설립된, 이제 갓 5년 차 된 스타트업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상장하자마자 시총 수십조 원의 거대 기업이 되었을까요? 비밀은 바로 창업자에게 있습니다.

1-1) 창업자가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무어스레드의 창업자 장젠중(James Zhang)은 단순한 엔지니어가 아닙니다. 그는 무려 15년 동안 엔비디아(Nvidia)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부사장과 중국 지사 총괄을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GPU 기술의 핵심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죠.

그가 회사를 차리자마자 텐센트, 바이트댄스 같은 중국 빅테크들이 돈 싸 들고 투자하겠다고 줄을 섰고, 설립 1년 만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12월,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하며 '중국 GPU의 국산화' 를 이끌 리더로 낙점받았습니다.

https://www.mk.co.kr/news/business/11485953

 

중국인 직원 퇴사하더니 고향서 창업…‘시총 11조’로 증시 데뷔했다 - 매일경제

엔비디아 출신이 창업한 ‘무어스레드’ GPU·AI 반도체등 엔비디아와 판박이 中커촹판 상장 첫날 주가 425% 급등 미미한 점유율·적자에도 기대감 폭발

www.mk.co.kr

 

1-2) 무어스레드의 무기: "우린 다 된다!" (범용 GPU)

무어스레드가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만드는 반도체가 '범용 GPU(General Purpose GPU)'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 그래픽 처리: 게임도 하고, 3D 렌더링도 하고, 화면도 띄우고! (엔비디아 지포스처럼)
  • AI 연산: 인공지능 학습도 하고, 추론도 하고! (엔비디아 A100처럼)

대부분의 중국 반도체 회사들이 AI 기능에만 집중할 때, 무어스레드는 "우리는 엔비디아처럼 그래픽과 AI 둘 다 잡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이 개발한 'MUSA 아키텍처'는 엔비디아의 'CUDA'에 대항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게임용 그래픽카드인 MTT S80과 데이터센터용 AI 칩인 MTT S4000을 모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https://vod.newspim.com/news/view/20251128000952

 

[GAM]'A주 GPU 1호주' 무어스레드② 중국판 엔비디아 될까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3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vod.newspim.com

 

 


2. 돌아온 탕아, 캄브리콘(Cambricon)의 화려한 부활 

무어스레드가 떠오르는 샛별이라면, 캄브리콘(Cambricon, 한무기)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입니다. 한때 "중국 AI 칩 1세대"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만년 적자와 미국의 제재로 상장 폐지 걱정까지 했던 아픈 과거가 있죠. 

하지만 2025년, 캄브리콘은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2-1) 매출 14배 폭등의 기적

2025년 3분기, 캄브리콘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4배(1400%)나 폭증했습니다. 적자 투성이던 회사가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돈을 쓸어 담기 시작한 거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의 제재로 엔비디아 칩을 못 사게 된 중국 기업들이 캄브리콘의 칩을 대체재로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2-2) 캄브리콘의 무기: "AI 하나만 팬다!" (NPU/ASIC)

캄브리콘은 무어스레드와 가는 길이 다릅니다. 이들은 그래픽 처리 같은 건 과감히 버리고, 오직 'AI 연산'에만 몰빵했습니다. 이런 칩을 NPU(신경망 처리 장치) 또는 ASIC(주문형 반도체)이라고 부릅니다.

  • 장점: 불필요한 기능을 뺐기 때문에 전기를 덜 먹고, 특정 AI 작업에서는 엄청나게 효율적입니다.
  • 특징: 그래픽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에 화면을 띄우거나 게임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데이터센터의 AI 두뇌 역할만 수행합니다.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76558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美 규제 위기를 기회로…1년 새 주가 500% ↑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AI 팹리스 회사 캠브리콘이 최근 상하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주식에 올랐다. 상장 이후 불과 5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캠브리콘은 엔비디

www.thepublic.kr

 


3. [비교 분석] 무어스레드 vs 캄브리콘, 무엇이 다른가? 

자, 이제 두 회사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 부분이 투자 포인트이자 핵심입니다! 

3-1) 출신의 차이: 산업계 vs 학계

  • 무어스레드: 산업계(Industry) 출신입니다. 창업자가 엔비디아 출신이라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나고,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파는 '상업성'에 강합니다. 엔비디아의 생태계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죠.
  • 캄브리콘: 학계(Academy) 출신입니다. 중국과학원(CAS)의 천재 연구원 형제가 창업했습니다. 기술적 이론과 깊이는 엄청나지만, 초기에는 시장성보다는 연구 중심적인 성향이 강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요!)

3-2) 기술의 차이: GPU vs NPU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 무어스레드 (GPU): '스위스 아미 나이프(맥가이버 칼)'입니다. 칼도 되고, 가위도 되고, 병따개도 됩니다. 게임도 돌리고, AI도 돌리고, 메타버스도 구현합니다. 범용성이 좋아서 엔비디아의 자리를 1:1로 대체하기 가장 좋습니다.
  • 캄브리콘 (NPU): '최고급 전문 회칼'입니다.  병은 못 따지만, 회를 써는 기능(AI 연산) 하나만큼은 기가 막힙니다. 특정 목적(AI 모델 학습/추론)을 가진 데이터센터에서는 가성비와 전력 효율이 끝판왕입니다.

 3-3) 소프트웨어 전략: CUDA 호환 vs 독자 노선

  • 무어스레드: "엔비디아 코드 가져와, 우리가 돌려줄게!" 전략입니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UDA'와 호환되도록 만드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MUSIFY'라는 도구를 통해 개발자들이 엔비디아용으로 짠 코드를 쉽게 옮겨올 수 있게 유혹합니다.
  • 캄브리콘: "우리만의 길을 간다!" 전략입니다. 'NeuWare'라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쓰지만, 텐서플로우나 파이토치 같은 유명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해서 사용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1217001078

 

[GAM]'캠브리콘vs무어스레드vs메타X'② '엔비디아 대항마' 타이틀 경쟁

이 기사는 12월 17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www.newspim.com

 


4. 왜 지금 이들이 이슈가 될까요? (feat. 미국의 제재)

이 모든 이슈의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있습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H100, B200 등)을 중국에 못 팔게 막아버렸기 때문이죠. 

중국의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개발해야 하는데 칩이 없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혹은 애국심으로 국산 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투자자들의 생각: "와, 엔비디아가 빠진 자리를 얘네가 다 먹겠네? 이거 대박이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무어스레드는 적자 기업임에도 상장 대박이 났고, 캄브리콘은 주가가 폭등한 것입니다. 이를 중국에서는 '국산 대체(Domestic Substitution)' 테마라고 부릅니다.

https://www.xdnode.co.kr/guide/?bmode=view&idx=168964937

 

미국의 GPU 수출 규제 완전 분석: 옥토버 7부터 H200 완화까지 : 엑스디노드 가이드 블로그

미국의 GPU 수출 규제 완전 분석: 옥토버 7부터 H200 완화까지By 엑스디노드 마케팅팀 | 2025년 12월 10일AI 시대의 새로운 전쟁터, GPU 수출 통제2022년 10월, 미국 정부는 글로벌 AI 산업을 뒤흔든 역사적

www.xdnode.co.kr

 


5. 투자 시 주의할 점! 리스크는 없을까? 

하지만 무조건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닙니다. 냉정하게 봐야 할 리스크도 존재해요.

  1. 생산의 어려움: 두 회사 모두 미국의 제재 명단(Entity List)에 올라 있습니다. 즉, 대만의 TSMC 같은 좋은 공장에서 칩을 못 만듭니다. 중국 내 파운드리(SMIC)를 써야 하는데, 기술력이 아직 부족하고 수율(불량률)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2. 소프트웨어 격차: 엔비디아의 진짜 무기는 칩이 아니라 'CUDA'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입니다. 무어스레드나 캄브리콘이 아무리 하드웨어를 잘 만들어도, 개발자들이 쓰기 불편하면 결국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3. 거품 논란: 무어스레드는 아직 돈을 못 버는 적자 기업인데 시가총액은 수십조 원입니다. "기대감이 너무 과하다", "거품이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니 투자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 3줄 요약

  1. 무어스레드: 엔비디아 출신이 만든 '중국판 엔비디아'. 게임과 AI 다 되는 범용 GPU로 승부하며 최근 상장 대박 남. 
  2. 캄브리콘: 중국 AI 칩의 원조. AI 전용 NPU로 효율성 극대화. 최근 흑자 전환하며 실적 떡상 중. 
  3. 결론: 미국의 제재로 생긴 빈자리를 두고 두 회사가 경쟁 중! '범용성(무어스레드)' vs '효율성(캄브리콘)'의 싸움이 될 것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