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년 1월, 지금 주식 시장과 에너지 업계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전력'입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기가 없어서 AI를 못 돌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죠.
이 엄청난 전력난을 해결할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이 바로 소형모듈원전(SMR)입니다. 빌 게이츠, 샘 알트만 같은 거물들은 물론이고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SMR을 사겠다고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도대체 SMR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요? 기존 원전과는 무엇이 다르고, 과연 안전할까요? 그리고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수혜주는 무엇인지 아주 쉽고 자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SMR, 도대체 뭔가요? (쉽게 이해하기)

SMR(Small Modular Reactor)은 말 그대로 '작고(Small)', '모듈화된(Modular)', '원자로(Reactor)'입니다.
기존의 대형 원전이 현장에서 5~10년 동안 시멘트를 붓고 용접하며 짓는 '거대한 건축물'이라면, SMR은 공장에서 부품을 다 만들어서(모듈), 트럭이나 배에 싣고 가서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 용량: 대형 원전(1,000MW 이상)의 3분의 1 수준인 300MW 이하입니다.
- 핵심: 발전소의 주요 부품(증기발생기, 가압기, 펌프 등)을 하나의 용기 안에 다 집어넣은 '일체형' 설계가 특징입니다.
2. 기존 대형 원전과는 뭐가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안전성'과 '유연성'입니다.
| 구분 | 대형 원전 | SMR (소형모듈원전) |
| 크기 | 거대함 (축구장 수백 개) | 작음 (축구장 1~2개) |
| 냉각 방식 | 펌프와 전기가 필수 (능동형) | 자연 법칙 이용 (피동형) |
| 건설 방식 | 현장에서 건설 (오래 걸림) | 공장 제작 후 조립 (빠름) |
| 입지 | 바닷가 근처 (대량의 물 필요) | 내륙, 공단, 데이터센터 옆 |
| 안전 구역 | 반경 수십 km | 발전소 울타리 수준 |
3. SMR, 정말 안전한가요? (피동형 안전장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무서웠던 이유는 지진으로 전기가 끊기자 냉각 펌프가 멈춰서 원자로가 녹아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MR은 전기가 끊겨도 괜찮습니다.
SMR은 억지로 펌프를 돌리는 게 아니라, 중력(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름)과 대류(뜨거운 물은 위로 감) 같은 자연 법칙을 이용해 원자로를 식힙니다. 이것을 '피동형 안전 계통'이라고 합니다.
- 무한 냉각: 어떤 SMR 모델(예: 뉴스케일)은 원자로를 거대한 수조에 담가둡니다. 사고가 나면 수조의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식히고, 물이 다 말라도 공기만으로 식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고 도망가도(Walk-away Safety) 원자로는 안전하게 멈춥니다.
4. SMR 짓는데 필요한 건? (땅, 물)

- 땅: 대형 원전이나 태양광/풍력 발전소에 비해 차지하는 땅이 획기적으로 적습니다. 태양광으로 같은 전기를 만들려면 SMR보다 수십 배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좁은 부지나 기존 석탄발전소가 있던 자리에 쏙 들어가기 좋습니다.
- 물: 대형 원전은 바닷물이 엄청나게 필요했지만, SMR은 물을 훨씬 적게 씁니다. 심지어 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공기로 식히는 '공랭식'을 쓸 수도 있어서, 바다가 없는 내륙의 데이터센터 옆에도 지을 수 있습니다.
5. 지금 어디에 지어지고 있나요? (2026년 1월 현황)

2026년인 지금, SMR은 더 이상 종이 위의 그림이 아닙니다. 실제로 땅을 파고 있습니다.
- 중국 (이미 가동 중): 중국은 이미 산둥성에 'HTR-PM'이라는 SMR을 지어서 2023년 12월부터 상업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 미국 (빅테크의 러브콜):
- 테라파워 (빌 게이츠): 와이오밍주에서 '나트륨(Natrium)' 원전 공사가 한창입니다. 최근 메타(페이스북)가 테라파워의 전기를 사기로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 뉴스케일: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턴 원전 부지에서 GE히타치의 SMR(BWRX-300)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북미 최초의 상용 SMR이 될 예정입니다.
- 한국: 독자 개발 모델인 'i-SMR'이 2025년 말 설계를 마치고, 2028년 인허가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6. SMR 관련주 & 수혜주 총정리
SMR 시장이 열리면서 실질적인 돈을 벌 기업들이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제작(Foundry)'과 '시공' 능력이 뛰어나 글로벌 파트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① 국내 핵심 수혜주
-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 "SMR의 TSMC"
- 이유: 전 세계에서 SMR 주기기(원자로 등)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등 주요 SMR 기업들이 설계는 자기들이 하고, 제작은 두산에게 맡깁니다.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의 압도적 1등입니다.
- 현대건설 (000720) - "SMR 시공의 강자"
- 이유: 미국의 홀텍(Holtec)과 손잡고 SMR 글로벌 독점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미국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SMR을 짓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비에이치아이 (083650)
- 이유: 원전의 보조기기(BOP)를 만드는 강소기업입니다. 웨스팅하우스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이 탄탄합니다.
-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 이유: SMR로 전기를 만들어도 그걸 보내줄 전력망이 없으면 소용없죠? 데이터센터와 SMR을 연결하는 변압기, 전력 기기 수요 폭증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② 해외 주목할 주식
- 오클로 (Oklo):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의장이 이끄는 SMR 기업으로, 최근 메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으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카메코 (Cameco):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입니다. SMR이 늘어나면 연료 수요도 당연히 늘어나겠죠?
7. 마치며: SMR은 '선택'이 아닌 '필수'
2026년, AI 시대의 전력 부족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탄소 배출 없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SMR뿐이라는 게 시장의 결론입니다.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실제로 공장이 돌아가고 수주가 터지는 '실적의 시간'이 왔습니다. 긴 호흡으로 이 산업의 성장과 함께할 기업들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8. 참고 자료
- https://world-nuclear.org/information-library/nuclear-power-reactors/small-modular-reactors/small-modular-reactors
- https://energy.sustainability-directory.com/question/what-are-the-safety-features-of-smrs/
- https://gnssn.iaea.org/main/annur/Activity%20Documents%20%20Public/Workshop%20on%20Small%20Modular%20Reactor%20(SMR)%20Safety%20and%20Licensing/SMR_Safety_and_Security_TemplateB.pdf
- https://docs.wind-watch.org/US-footprints-Strata-2017.pdf
- https://www.siemens-energy.com/global/en/home/press-releases/factsheet---small-modular-reactors--smr-.html
- https://biz.chosun.com/en/en-finance/2026/01/12/5VWWQ652L5GNLGIIZAGHTSD5MI/
- https://energyindustryreview.com/analysis/smrs-present-future-in-romania-doicesti-project-going-forward/
- https://www.opg.com/projects-services/projects/nuclear/smr/darlington-smr/
- https://world-nuclear.org/our-association/publications/world-nuclear-outlook-report/china---world-nuclear-outlook-report
- https://world-nuclear.org/our-association/publications/world-nuclear-outlook-report/china---world-nuclear-outlook-report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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