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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가 시즌 막판 순위 싸움보다 더 뜨거운 '장외 공방전'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바로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과 울산의 핵심 수비수 정승현 선수 사이에 불거진 폭행 논란 때문인데요.
단순한 불화설을 넘어, 서로 "감독직을 걸겠다", "중동이었으면 바로 경질이다"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팬들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두 사람은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함께하며 끈끈한 '사제지간'으로 알려져 있었기에 이번 사태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데요.
도대체 울산 HD 라커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65일간의 짧은 만남이 파국으로 치달은 전말, 그리고 이청용 선수의 '골프 세리머니'가 의미하는 것까지! 복잡한 사건의 내막을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Yp1-VsUA
1. "애정 표현" vs "명백한 폭행", 엇갈리는 그날의 기억
사건의 발단은 신태용 감독이 울산 HD의 소방수로 부임했던 202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등권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기 위해 부임한 신 감독, 그런데 선수단 상견례 및 훈련 과정에서 정승현 선수와의 신체 접촉이 발생했습니다. 이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며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1-1) 정승현 선수의 주장: "받는 사람이 폭행이라 느끼면 폭행이다"
시즌 최종전에서 팀의 잔류를 확정 지은 후, 정승현 선수는 그동안 참아왔던 속내를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가한 사람이 '난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받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폭행이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그는 "내가 뛰었던 중동 팀에서 감독이 선수에게 이런 행동(욕설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면 바로 경질됐을 것"이라며, 신 감독의 행동이 시대착오적이고 프로답지 못했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뺨을 맞은 것 외에도 훈련 중 선수 귀에 대고 호루라기를 부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이 많았고, 이로 인해 선수단 전체가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호소했습니다.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12010001006
정승현, 충격폭로 “느끼는 사람이 폭행이면 폭행, 신 전 감독 귀에 호루라기 분 것도 다 맞는 이
K리그1 울산 HD의 정승현(사진)이 30일 제주 SK와의 2025시즌 최종전 홈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신태용 전 감독의 선수단 폭행 및 위압적 팀 관리 실태를 폭로했다. 정승현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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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신태용 감독의 반박: "아끼는 제자라 반가워서 그랬다"
반면 신태용 감독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 그는 해당 영상에 대해 "울산을 나오고 나서야 봤다"며, "몇 년 만에 한 팀에서 만나 너무 반가운 마음에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신 감독은 정승현 선수를 '애제자'라고 칭하며, 생일 축하 문자도 주고받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기에 격한 스킨십이 오해를 샀을 뿐, "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진짜 폭행이나 폭언을 했다면 감독직을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님 리더십'이 와전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H1K96GL8H
신태용 “만약 폭행이나 폭언 있었다면 난 감독 안 한다”
문화·스포츠 > 스포츠 뉴스: 신태용 전 울산 HD 감독이 자신을 향한 선수 폭행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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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청용의 '골프 스윙', 그리고 무너진 신뢰
이번 사태가 단순히 '뺨 사건' 하나로만 커진 것은 아닙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직후 있었던 이청용 선수의 세리머니가 불화설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인데요.
2-1) 소문만 무성했던 '원정 골프' 논란
신태용 감독 재임 시절, "감독이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골프를 치러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구단 버스 짐칸에 실린 신 감독의 골프백 사진이 유출되면서 의혹은 확신처럼 번져나갔죠. 이에 대해 이청용 선수는 광주전 득점 후 보란 듯이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평소 진중한 성격의 이청용 선수가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한 것은, 선수단이 감독에게 얼마나 큰 불신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football/2025/10/20/X267BMTLP5EYFO77G3GIIBQPT4/
[스포츠TALK] 경질된 신태용 조롱한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스포츠TALK 경질된 신태용 조롱한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申 전 감독과 불화설 재점화 누가 더 진솔한지 알게 될 것 K리그 팬 고참답게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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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신태용 감독의 해명: "아들에게 보내려던 것"
신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서울 원정 당시 아들을 시켜 골프백을 집으로 가져가게 하려고 실어둔 것뿐"이라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이름표를 노출시켜 사진을 찍고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구단 프런트와 일부 고참 선수들에 의해 '바지 감독'으로 전락했으며, 전술 지시조차 제대로 먹히지 않는 '왕따' 상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51020010248634
‘골프 세리머니 오히려 역효과’ 이청용에게 팬들 비난 쏟아진다…신태용 감독과 불화설 악영
[OSEN=서정환 기자] 이청용(37, 울산) 본인은 통쾌했겠지만 후폭풍이 엄청나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끈 울산은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광주FC를 2
v.daum.net
3. 2016 리우의 유산, 왜 이렇게 망가졌나?
많은 축구 팬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부분은 바로 두 사람의 과거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감독과 선수,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기적을 함께했던 사제지간이기에 이 결말은 너무나 씁쓸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의 끈끈했던 '정(情)'과 '친밀함'을 근거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지만, 정승현 선수는 2025년의 '프로페셔널리즘'과 '인격적 존중'을 기준으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한국 축구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구시대적 '형님 리더십'과 변화한 시대정신 사이의 충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옛날엔 다 이렇게 했다"는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 존중과 소통이 없는 리더십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폭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030080000007
'첫 발탁' 정승현, 리우올림픽 출전 '신태용의 아이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신태용 감독이 30일 발표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정승현(23·사간 도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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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약 및 마무리
이번 사건은 단순히 "누가 거짓말을 하느냐"를 떠나, 한국 스포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폭행 논란: 신태용 감독은 애정 표현이라 주장하지만, 정승현 선수는 명백한 폭행과 괴롭힘으로 규정하며 대립 중입니다.
- 신뢰 붕괴: 골프 논란, 훈련 방식 갈등 등으로 인해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신뢰는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 시대의 변화: 과거의 영광을 공유한 사제지간이라도,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소통 방식은 이제 설 자리가 없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울산 HD는 힘겹게 K리그1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팀의 레전드들과 전임 감독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번 사태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잘 마무리되고, K리그가 더 성숙한 문화를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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