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시장이나 IT 업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이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이 쓴다는 전설적인 데이터 분석 기업, "서학개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팔란티어가 최근 대한민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 심지어 알렉스 카프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와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이 거대 AI 기업이 한국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걸까요? 그리고 이것이 우리 기업들과 취업 시장에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요? HD현대, KT와의 동맹부터 국방 AI 시장 진출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한국은 제조 강국, 여기에 AI를 더하면..." 팔란티어의 큰 그림
먼저, 팔란티어라는 회사가 조금 낯선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이 회사는 흩어져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분석해서, 범죄자를 잡거나 기업의 비효율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수정 구슬 '팔란티르'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죠.
그런데 이 회사의 괴짜 CEO 알렉스 카프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서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한국은 독보적인 제조와 하드웨어 문화를 가진 나라다. 여기에 우리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보통 소프트웨어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팔란티어는 다릅니다. 그들은 '실제 세상(Real World)'을 움직이는 건 결국 하드웨어(배, 자동차, 무기)라고 믿거든요. 그리고 그 하드웨어를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드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고 본 것입니다. 즉, 한국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니라, 미국의 산업과 안보를 지탱해 줄 핵심 파트너로 점찍은 것이죠!
https://v.daum.net/v/20251015003347876
팔란티어 창업자 “韓, 미국 외 가장 흥미로운 시장”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중 ‘서학개미’가 미국 테크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주식을 1306억원 순매수했다. 팔란티어 주가 상승률의 2배 수익에 베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도 464억원을 투자
v.daum.net
2. 바다 위의 테슬라를 꿈꾸다: HD현대와의 끈끈한 동맹
팔란티어의 한국 사랑, 그 중심에는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가 있습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정말 영화 같은데요.
1. 미래의 조선소 (FOS) HD현대는 지금 조선소를 통째로 디지털로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배를 설계하고 만드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해서, 마치 컴퓨터 게임하듯이 조선소 상황을 한눈에 보고 관리하는 것이죠. 이 거대한 시스템의 '운영체제(OS)' 역할을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파운드리)가 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 만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불량률을 낮추고 있다고 해요.
https://esg.hd.com/ko/news/591
현대重그룹,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첨단 스마트 조선소 구축 | HD현대ESG
현대重그룹,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첨단 스마트 조선소 구축 관련 상세 기사 내용입니다.
esg.hd.com
2. 무인 유령선 '테네브리스' 더 놀라운 건 국방 분야입니다. 양사는 지금 사람 없이 스스로 적을 찾아내고 정찰하는 무인 수상정(USV), 이름하여 '테네브리스(Tenebris)'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배의 몸체(하드웨어)는 HD현대가 만들고, 그 배를 움직이는 두뇌(AI)는 팔란티어가 담당하는 식이죠. 이 배가 완성되면 한국 해군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에도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4/05/09/KZ5HVJ66PRFUPOC55DFRYE66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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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chosun.com
3. KT와 손잡고 한국 기업들의 '두뇌'를 바꾼다
팔란티어는 혼자 오지 않았습니다. 국내 통신 대장주 KT와 손을 잡고 한국 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보안 때문에 데이터를 해외 클라우드에 올리는 걸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팔란티어는 KT의 '보안 클라우드' 위에 자신의 AI 플랫폼을 얹어서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최근 열린 'AX 리더 서밋'에서는 포스코, 대한항공, 메리츠금융 등 내로라하는 한국 대기업 회장님들이 알렉스 카프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섰다고 합니다.
- 금융: 대출 심사나 보험 사기 적발에 AI 활용
- 제조: 공장 설비 고장 예측 및 에너지 관리
- 항공: 비행기 정비 스케줄 최적화
이제 한국의 주요 산업 현장 곳곳에 팔란티어의 AI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5031308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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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X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양사의 협약에 따라 KT는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기술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 ‘월드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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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프트웨어가 전쟁을 지배한다" 국방 AI 시장 정조준
사실 팔란티어의 진짜 전공은 '국방'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가 전차 부대의 위치를 찾고 작전을 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죠.
지금 한국 국방 시장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드웨어(탱크, 자주포)는 잘 만들지만,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죠. 팔란티어는 이 틈을 파고들어 한국군을 'AI 과학기술강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려고 합니다.
특히 최근 한미 간에 조선업 협력(MRO)이 강화되면서, 미군 함정을 한국에서 수리하거나 건조하는 일이 많아질 텐데요. 미군이 이미 쓰는 팔란티어 시스템을 한국 조선소가 쓴다면? 호환성 문제도 해결되고 미군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죠. 이게 바로 팔란티어가 그리는 큰 그림입니다!
https://www.dt.co.kr/article/12035041
[기획] 美 팔란티어, ‘무주공산’ 韓 국방AI 노린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 바람을 타고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한국 국방AI 시장을 정조준했다. 지난 10월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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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봉 3억 드립니다" 파격적인 인재 영입 전쟁
이렇게 사업을 벌이려면 사람이 필요하겠죠? 팔란티어 코리아는 지금 공격적으로 인재를 뽑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파견 엔지니어(FDSE)'라는 직군이 눈에 띄는데요. 사무실에 앉아서 코딩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사(예: 조선소 현장, 군부대)에 직접 가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 같은 역할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직군의 연봉은 13만 5,000달러에서 2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8천만 원에서 2억 7천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 (물론 경력과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한국의 유능한 개발자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구직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에서 일하며 실리콘밸리급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이기도 합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50418155610
팔란티어, 생성형 AI 확산 '가속'…핵심은 '현장 배치 엔지니어'
미국의 방산 테크기업 팔란티어가 '전방 배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FDSE)'라는 독특한 전략을 활용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18일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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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는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었나?
팔란티어의 한국 진출은 단순한 뉴스 그 이상입니다.
- 한국 제조업이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파워'를 장착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 한미 동맹이 군사를 넘어 '기술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우리 국방 데이터가 미국 기업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다 죽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AI의 물결 속에서,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거인과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며 우리의 실력을 키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겠죠?
여러분은 팔란티어의 한국 진출, 어떻게 보시나요? 위기일까요, 아니면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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