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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정보/정치

김병기 의원, 대한항공 '160만 원 숙박권' 수수 의혹! "상처에 소금" 발언까지?

by twofootdog 2025.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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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치권 대형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입니다.

 

단순히 "좋은 데서 잤네" 수준이 아닙니다. 160만 원이라는 금액, 국회 상임위와 피감기관이라는 관계, 그리고 "다른 의원실도 다 받았다"는 해명까지 더해지면서 '김영란법 위반'을 넘어 '정경유착'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김 의원의 해명은 왜 논란이 되는지 팩트만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1. 사건의 전말: "전무님께 받은 티켓으로 로얄 스위트룸 예약해주세요"

사건은 2023년 말과 2024년 11월에 벌어졌습니다.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습니다. 

1-1) 타임라인 정리

  1. 2023년 10월: 김병기 의원실 비서관 A씨가 대한항공 대관 담당자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 의원님이 ○○○ 전무께 칼(KAL) 호텔 투숙권을 받으신 것 같다. 로얄 스위트룸을 가시고 싶어 하는 것 같다.
    • 이미 유효기간이 다 된 티켓이었는데, 대한항공 직원이 직접 의원실로 찾아와서 기간을 1년 연장해 준 새 티켓으로 바꿔줍니다. (이게 1차 혜택이죠!)
  2. 2024년 11월: 1년 뒤, 실제로 예약을 잡습니다.
    • 대한항공 측 답변: 서귀포 KAL호텔 / 예약자명: 김병기 님 외 1명 / 객실: 로얄 스위트" 
    • 가족이 함께 갔는지 엑스트라 베드 추가와 조식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대화도 오갔습니다.

1-2) 금액이 얼마길래?

  • 객실료(2박): 약 145만 원 (로얄 스위트 1박 약 72만 원)
  • 조식 및 엑스트라 베드: 약 30만 원
  • 총액: 약 160만 원 이상 추정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6021.html

 

[단독] 민주 김병기, 대한항공서 ‘160만원 숙박권’ 받아 쓴 정황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으로 지난해 11월, 2박3일 동안 160여만원 상당의 최고급 객실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초대권이 전달되고 이용

www.hani.co.kr

 


2. 법적 쟁점: "직무 관련성 없어도 처벌 대상?"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여부입니다.

2-1) 100만 원 초과면 '무조건' 형사처벌

김영란법 제8조 1항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와 상관없이 1회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대상입니다. 김 의원이 받은 혜택은 160만 원 상당이니, 이 기준을 훌쩍 넘겼습니다.

2-2) 빼박캔트 '직무 관련성'

설령 금액이 애매하더라도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과태료 대상입니다. 그런데 김 의원의 당시 위치를 볼까요?

  • 2023년 (수수 시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항공사 노선, 합병 승인 담당) 
  • 2024년 (사용 시점): 국회 정무위원회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슈 담당 공정위 소관) 

대한항공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임위에 있었으니, 직무 관련성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뇌물죄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122314123359655

 

"대한항공 '로얄스위트룸' 받은 김병기, 청탁금지법 위반…책임 져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 초대권을 받아 '로얄스위트룸' 최고급 객실과 조식 서비스 등을 이용한 것을 두고 참여연대가 "의혹이 제...

www.pressian.com

 

 


3. 해명이 더 논란? "상처에 소금 뿌리냐"

의혹이 터지자 김병기 의원이 내놓은 해명과 태도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1. "몰랐다" 시전: "보좌진이 사용해서 나는 구체적인 경위는 모른다." 
    • 예약자명이 본인 이름('김병기')이었고, 전무에게 직접 받았다는 카톡 내용이 있는데 몰랐다니요?
  2. 물귀신 작전: "다른 의원실처럼 의원실로 전달돼 썼다." 
    • "남들도 다 받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식의 발언은 국회 전체를 '로비의 온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시민단체는 즉각 "다른 의원실이 어디냐"며 전수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3. 적반하장 태도: 기자들이 질문하자 "상처에 소금 뿌리냐", "그걸 왜 묻냐"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11505108

 

김병기, ‘160만원’ 호텔 숙박권 의혹 질문에…“왜 묻나? 상처에 소금 뿌리나” - 매일경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그걸 왜 묻냐”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www.mk.co.kr

 


4. 총정리: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공짜 여행' 논란이 아닙니다. 입법 권력과 대기업 간의 부적절한 유착, 그리고 정치인의 낮은 윤리 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 수사 불가피: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검찰이나 공수처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정치적 타격: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과연 김병기 의원은 이 파도를 어떻게 넘을까요? 그리고 그가 언급한 '다른 의원실'은 또 어디일까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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