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12월 22일, 코스닥 시장을 그야말로 뜨겁게 달군 주인공, 삼진식품(삼진어묵) 에 대해 아주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의 2배가 넘는 시초가를 형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는데요. 부산의 명물로만 알았던 어묵이 어떻게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주가 전망과 해외 수출 실적은 어떨지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1. 70년 전통의 '어묵', 주식 시장을 집어삼키다
2025년 12월 22일, 삼진식품이 코스닥에 상장하자마자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공모가 7,600원으로 시작해 시초가가 무려 22,900원 에 형성되며 소위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시초가)'을 달성했습니다. 장중 한때 2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사실 많은 분이 "어묵 회사가 상장해봤자 얼마나 가겠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단순한 식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K-푸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2-1) 1953년부터 이어진 부산의 자존심
삼진식품의 역사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의 판잣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업주 故 박재덕 회장이 피난민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어묵이 3대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
특히 현재 회사를 이끄는 3세 경영인 박용준 대표의 혁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013년, 어묵을 빵처럼 골라 먹을 수 있는 '어묵 베이커리' 라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어묵을 '반찬'에서 '고급 간식'이자 '문화'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혁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성공적인 상장도 없었을 것입니다.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1761366642401144
'오늘 점심은 부산어묵이다!'…장중 '230%' ↑, 맛있게 날았다
어묵 기업 삼진식품(0013V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인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넘어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뛰고 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공모가(7600원) 대비 2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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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숫자로 증명하는 성장성: 매출 1,000억 원이 눈앞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실적이겠죠? 삼진식품의 재무제표는 매우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2023년 매출: 846억 원
- 2024년 매출: 964억 원 (약 14% 성장!)
-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76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
보시다시피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영업이익률(OPM) 의 개선입니다. 2023년 2.6%에 불과했던 이익률이 2024년 5.0%, 2025년에는 5.7% 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공장 자동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 구조가 질적으로 좋아졌다는 뜻입니다. 박용준 대표는 2025년 연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자신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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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 끌어모은 '부산어묵'…삼진식품, 코스닥 데뷔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0013V0)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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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진어묵의 비밀 병기: "상온 어묵"으로 세계를 노린다
사실 이번 상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열광한 포인트는 바로 '해외 수출' 입니다. 내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지만, 해외는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블루오션이기 때문입니다.
3-1) 냉장 유통의 한계를 깨부수다
어묵은 생선 살로 만들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반드시 냉장/냉동 보관을 해야 했습니다. 이게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죠. 냉동 컨테이너 비용도 비싸고, 해외 마트에서 냉동고 자리를 차지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삼진식품은 '상온 유통 어묵' 기술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유통기한: 상온에서 무려 1년 보관 가능
- 식감: 고온 살균을 거치면서도 쫄깃한 식감 유지
- 효과: 물류비 대폭 절감 & 월마트, 코스트코 일반 진열대 입점 가능
이 기술 덕분에 이제 어묵도 '라면'이나 '김'처럼 전 세계 어디든 쉽게 수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진식품을 단순한 식품 회사가 아닌 '푸드테크(Food-Tech)' 기업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3-2) 미국과 동남아를 점령하라
현재 삼진식품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해외 매출은 약 28억 원 수준으로 아직 전체 매출의 3% 정도지만, 회사는 이를 2030년까지 30% 로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H-마트를 넘어 코스트코(Costco) 와 월마트(Walmart) 입점을 추진 중입니다. 상온 어묵이 이들 매장의 스낵 코너에 진열되는 순간,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할 것입니다. 이미 '냉동 김밥'이 미국에서 대박을 쳤듯, 다음 타자는 'K-어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209103300008
[IPO챗] '어묵 제조사' 삼진식품 "글로벌 K-푸드 대표주자 될 것"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삼진식품의 박용준 대표는 9일 "상온 어묵 개발, 해외 매장 확대 등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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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왜 경쟁사보다 비싸게 평가받을까? (밸류에이션 분석)
일각에서는 삼진식품의 공모가가 다른 수산물 회사(CJ씨푸드, 사조씨푸드 등)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삼진식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 브랜드 파워: '삼진어묵'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신뢰도와 충성도가 압도적입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3224대 1 을 기록하고, 증거금만 6조 원 이 몰린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 B2C 비중: 다른 회사들이 기업 간 거래(B2B)나 급식 납품 위주라면, 삼진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찾아와서 사 먹는 B2C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이는 이익률이 훨씬 높고 시장 지배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 확장성: 단순 제조를 넘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주가는 '꿈'을 먹고 자란다고 하죠? 삼진식품은 '수산 단백질의 세계화' 라는 아주 매력적인 꿈과, 이를 실현할 '기술력(상온 어묵)' 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5. 총정리: 지금 사도 될까요?
5-1) 긍정적 요인 (Buy Points)
- 확실한 실적 성장: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우상향 중입니다.
- 강력한 모멘텀: 상온 어묵 출시와 글로벌 대형 마트 입점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주가는 뜀박질할 것입니다.
- K-푸드 트렌드: 김, 라면, 핫도그에 이어 어묵이 차세대 K-푸드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2) 유의할 점 (Risk Factors)
- 단기 과열: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원재료 가격: 어묵의 주원료인 연육 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삼진식품은 단타보다는 'K-푸드의 세계화' 라는 긴 호흡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아주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시점이 본격적인 주가 레벨업(Level-up)의 구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맛있는 어묵처럼 쫄깃한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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